사망자 3주만에 최저치…서점, 의류점 등 영업허용
캘리포니아주가 오는 8일부터 봉쇄조치를 완화하고 경제활동을 재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서점과 의류·스포츠용품 판매점, 꽃집 등 일부 비필수업종의 영업 재개가 허용된다.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정례 브리핑에서 “더 많은 상업활동을 허가할 수 있을 만큼 캘리포니아주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충분히 느려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뉴섬 주지사에 따르면 이날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전날보다 39명 늘었다. 뉴섬 주지사는 “이는 최근 3주 만에 가장 낮은 수치”라고 말했다.
뉴섬 주지사는 “입원 및 중증 환자 사례도 안정되고 있다”며 “각 카운티에서 효과적으로 감염을 추적할 수 있다면 자택대기령도 훨씬 더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5만3616명이고 이 가운데 2215명이 사망했다. 로스앤젤레스(LA) 등 인구가 많은 베이에어리어 지역이 특히 피해가 컸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교외 지역에서는 경제활동 재개를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져왔다. 새크라멘토 북부에 있는 유바·서터 카운티 등은 이미 주정부의 자택대기령을 거부하고 사업장 재개장에 들어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