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페이퍼2022 가을호(248호)

서울 초·중·고 학생의
건강 실태 분석 및 정책적 시사점

안영은(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교육정책연구소, 연구위원)

Ⅰ. 서론

지난 3월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유행이 엔데믹(풍토병)으로 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코로나19 감염병 단계를 최고 등급인 1급에서 2급으로 하향 조정하였다(연합뉴스, 2022.04.24.). 이에 따라 전국 초·중·고등학교들도 지난 5월 첫째 주부터 전면 등교가 시행되면서 위드 코로나 시대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되었다. 그러나 지난 3년여 간 비대면 수업 혹은 블렌디드(blended) 수업을 받은 학생들의 몸과 마음은 코로나19 이전과 분명 다르다는 점에서, 단순히 학생들이 학교에 다시 돌아가는 것에 안심하기보다 학교생활에 온전히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보통 재난 상황을 수습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실태를 명확히 파악하는 것부터 출발하는데, 이는 실태 분석을 통해 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할 항목을 추출하여 궁극적으로 정책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본 연구는 약 15,000명의 대규모 패널을 대상으로 하여 서울교육 현장을 가장 대표성 있게 보여주는 『서울학생종단연구』 데이터를 활용하여 코로나19 이후 서울특별시 초·중·고 학생들의 건강 실태를 밝혀보고자 하였다. 분석은 기존에 주로 수행되었던 정신건강 측면 외에 신체건강 측면을 포함하여 균형 있게 살펴보았으며, 위 실태가 코로나19 상황의 특수성으로 인한 것인지 확인하고자 코로나19 이전 데이터와 추가적으로 비교·분석하였다. 또한 본 연구는 초·중·고 학교급별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해 위 건강 실태에 대한 학교급 간 차이 여부도 함께 살펴보았다.

Ⅱ. 연구설계

본 연구는 2021년 기준 서울특별시 소재 초등학교 4학년 총 4,486명, 중학교 1학년 총 4,589명, 인문계고 1학년 총 3,553명, 직업계고 1학년 총 796명을 최종 분석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분석 내용은 크게 신체건강과 정신건강 측면으로 나누어 신체건강에는 건강 문제로 인한 결석, 조퇴, 과제 곤란 정도와 운동시간 및 수면시간을, 정신건강에는 우울, 불안(과도한 걱정/예민함/불안감으로 인한 수면 문제/부정적 정서), 삶의 만족도를 분석하였다. 본 결과가 코로나19의 영향인지 분석하고자 코로나19 이전(2019년)과 이후(2021년)를 비교하였으며, 코로나19 시기 중 학교급 간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한지 세부 분석을 수행하였다.

Ⅲ. 분석 결과

먼저, 코로나19 이후 서울 초·중·고 학생의 신체건강 실태를 살펴본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신체건강상의 큰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건강문제로 인한 결석, 조퇴, 과제 곤란 정도(5점 만점)는 1.29점(인문계고, 최저점)에서 1.53점(직업계고, 최고점)으로 중간점인 3점보다 낮은 수치였다. 설문대상 차이로 인해 비교가 불가했던 초등학교급을 제외하고 모든 학교급에서 코로나19 전후 간 차이가 유의하게 나타났으나, 그 수치 자체는 매우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그 방향성을 살펴보았을 때 결석과 조퇴 정도의 경우 직업계고를 제외하고는 모두 코로나19 이전이 약간 더 높은 점수를 나타내 오히려 코로나19 이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과제 곤란 정도는 초등학교와 직업계고에서 코로나19 이전 대비 이후 시점에서 소폭이지만 더 높게 나타나 과제 수행에는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전후 학생의 ‘결석’ 정도>

<코로나19 전후 학생의 ‘조퇴’ 정도>

<코로나19 전후 학생의 ‘과제 곤란’ 정도>

코로나19 이후인 2021년을 기준으로 중등학교급 간 차이 검증 결과를 살펴보면, 건강문제로 인한 결석, 조퇴, 과제 곤란 정도 모두 학교급 간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결석(5점 만점)의 경우 직업계고(1.53점), 중학교(1.33점), 인문계고(1.29점) 순으로 결석을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퇴는 직업계고(1.47점), 인문계고(1.33점), 중학교(1.28점), 과제곤란은 인문계고(1.36점), 중학교(1.34점), 직업계고(1.28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실습 수업 등의 이유로 등교수업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직업계고의 특수성이 반영되었을 수 있기에 그 원인에 대해서는 후속 연구에서 보다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둘째, 운동이나 수면시간 또한 기존 연구결과와 다르게 서울 학생의 경우 코로나19 이전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수의 선행연구들(김성은, 박찬호, 2021; 수원시청소년재단, 2020; 이규일, 2021 등)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이후 학생들의 운동시간이 감소함을 지적하며 학생들의 신체건강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나 서울 학생을 대상으로 한 본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중학교 수면시간을 제외하고 코로나19 이전(2019년)과 이후(2021년)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며, 중학교 결과 또한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수면시간이 증가하며 긍정적이었다.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수면 충족률이 높아진 부분은 온라인 개학으로 인해 등하교 시간 단축에서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이진화, 권민, 2021). 다만 초등학교급의 경우 운동시간 정도(11점 만점)에 있어 코로나19 이전(2.78점) 대비 이후(2.25점) 감소 폭이 다른 학교급보다 크게 나타났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으나, 설문 대상의 차이(2019년-학생/2021년-학부모)로 부득이하게 이 차이의 통계적 유의성까지는 확인하지는 못하였다는 한계를 지닌다.

<코로나19 전후 학생의 ‘운동시간’ 정도>

<코로나19 전후 학생의 ‘수면시간’ 정도>

2021년을 기준으로 운동 및 수면시간에 대한 중등학교급 간 차이 분석 결과, 운동과 수면시간 모두 학교급 간 차이가 유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운동시간(11점 만점)의 경우 중학교(2.61점), 직업계고(2.27점), 인문계고(2.12점)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설문대상 차이로 인해 제외된 초등학교급의 경우 2.25점이었다. 2점이 1주일 기준 운동시간 2시간에서 4시간 미만을 의미하는 점에 비추어보면 학생들의 절대적인 운동시간이 더 증가될 필요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수면시간(9점 만점) 측면에서는, 중학교(3.75점), 직업계고(2.82점), 인문계고(2.53점)의 순이었고 비교가 불가했던 초등학교급은 4.89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와 같이 서울 고등학생들의 수면시간이 약 2.7점이라는 것은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5시간에서 7시간 사이임을 뜻하는데, 이는 OECD 평균인 8시간 22분보다 훨씬 낮은 수치이다(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2020). 미국 수면재단에서 권장하는 10대 청소년의 수면시간이 8시간에서 10시간인 점을 고려하면 서울 고등학생들의 수면시간은 보다 확보될 필요가 있다.

다음은 코로나19 시기 서울 학생들의 정신건강 측면을 살펴보고자 우울감, 불안감, 삶의 만족도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먼저, 코로나19 이후 서울 학생들의 정신건강 실태를 확인한 결과 코로나19 이후 우울 정도(10점 만점)는 대체로 코로나19 전후 차이가 유의했으나 그 외 불안, 삶의 만족도 측면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학생들의 우울감이 증가했다는 연구(최준섭, 2021; Chaffee, et al, 2021; Loades, et al, 2020)와 이전과 비슷하다는 연구(이근형 외, 2021), 오히려 학업에 대한 부담감 완화로 감소했다는 연구(이진화, 권민, 2021) 결과가 공존하고 있다. 서울 학생에 집중한 본 연구결과에서는 직업계고를 제외하고는 모두 우울감 정도만 코로나19 전후 차이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징적인 것은 학교급 별로 방향성에 차이가 있었는데,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경우 코로나19 이전보다 이후의 우울감이 근소하지만 약간 더 높아진 반면, 인문계고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우울감이 오히려 더 감소하였다. 이는 입시 등 학업부담이 큰 인문계고의 특성상 비대면 수업이 오히려 학생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초등학교 및 중학교의 경우 비교적 학업부담은 적으나 학우들과의 관계성이 비대면으로 충족되지 못하는 부분에서 코로나19 이후 우울감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불안의 경우 초등학생들에 한해 과도한 걱정과 예민함 부분이 코로나19 이후 문제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초등학생들이 과도한 걱정을 하는 정도(1점 만점)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0.37점이었으나 코로나19 이후에는 0.44점으로, 예민함은 0.34점에서 0.41점으로 증가하였다. 물론 절대적 수치 차이가 크지 않으나 그럼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불안 정서가 서울 초등학생들에게서 발생했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본 결과는 초등학교급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삶의 만족도의 경우, 기존 선행연구에서 코로나19 이후 낮아졌다고 보고하였으나(도은영, 이국희, 2021; 수원시청소년재단, 2020), 우려와 다르게 서울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본 연구 결과에서는 코로나19 전후 차이가 유의하지 않게 나타났다. 물론 코로나19 이전 데이터의 사례수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해석에 유의할 필요는 있겠으나, 코로나19 이후 수치의 절대값 자체만 보아도 결코 수치가 낮지 않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코로나19 전후 학생의 ‘우울’ 정도>

<코로나19 전후 학생의 ‘과도한 걱정’ 정도>

<코로나19 전후 학생의 ‘예민함’ 정도>

정신건강 측면에서도 2021년 기준으로 학교급 간 차이가 유의한지 확인한 결과, 모든 영역에서 그 차이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우울 정도(4점 만점)는 중학교(1.82점), 직업계고(1.77점), 인문계고(1.63점), 초등학교(1.51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불안은 요소별로 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과도한 걱정(1점 만점)의 경우 중학교, 인문계고, 직업계고가 모두 0.54점이었고 초등학교가 0.44점으로 소폭 낮게 나타났다. 예민함(1점 만점)은 직업계고(0.50점), 인문계고 및 중학교(0.48점), 초등학교(0.41점) 순으로 높았으며 신체 수면상의 문제(1점 만점)는 초등학교(0.25점), 직업계고(0.18점), 중학교(0.17점), 인문계고(0.12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부정적 정서는 중학교와 직업계고가 0.23점, 인문계고가 0.19점, 초등학교가 0.17점 순으로 나타났다. 삶의 만족도는 초등학교의 경우 5점 만점 문항으로 4.03점을 나타냈으며, 중등학교급(7점 만점)에서는 중학교가 4.49점으로 최고점을, 이후 인문계고 4.18점, 직업계고 3.99점의 순을 나타냈다. 그러나 위 결과는 연령별 학생들의 신체 및 정신 발달 정도 및 특성 차이에서 기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종합하면, 코로나19 이후 서울 초·중·고 학생들의 건강 실태를 분석한 결과 신체건강 측면의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정신건강 측면에서도 절대치와 코로나19 전후 비교 결과를 종합적으로 살펴봤을 때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신건강 중 우울감 부문은 초·중·고 모두 코로나19 이후 소폭 증가했다는 점에서 이 부분에 대한 지원은 반드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또한 초등학생의 경우 불안 중 과도한 걱정과 예민함 부분이 코로나19 이후 소폭 증가했기에 초등학생 대상 불안 정서 감소를 위한 정책이 고안될 필요가 있다.

Ⅳ. 결론

최근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면서 전국적으로 전면등교가 시행되는 등 일상 회복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오랜 기간 진행된 비대면 수업으로 서울 초·중·고 학생들의 몸과 마음은 코로나19 이전과 동일하지 않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지원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코로나19 이후 학생들의 건강 실태를 실증적으로 분석함으로써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 어떤 부분에 대한 지원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지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규모 서울 초·중·고 학생패널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교육종단연구 2020』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통계, 집단 간 차이검증(T/F 검증) 등을 활용하여 코로나19 이후 서울 학생의 신체 및 정신건강 실태를 밝히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코로나19 전후 서울 학생의 신체건강 실태를 살펴본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신체건강상 큰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국제 평균과 비교했을 때 운동 및 수면시간이 다소 낮다는 점에서 학생의 건강권을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둘째, 코로나19 전후 서울 학생의 정신건강 실태를 확인한 결과, 코로나19 이후 학생의 우울감은 대체로 증가하였으나 그 외 불안감, 삶의 만족도의 경우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초등학생의 경우, 불안 중 ‘과도한 걱정’과 ‘예민함’ 부분이 코로나19 이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와 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도출된 정책적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코로나19 이후 대체로 학생들의 우울 정도가 증가했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우울감 감소를 위한지원책이 요청된다.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수치 차이는 크지 않지만, 코로나19 이후 중학교 및 직업계고는 중간점인 2점에 가까운 1.82점(중학교)과 1.77점(직업계고)을 기록하며 절대치 자체가 결코 낮지 않은 상황이다. 정신건강은 표면적으로 쉽게 드러나지 않기에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김용훈, 2021), 특히 청소년 시기에 정신건강 문제를 놓칠 시 정상적 발달에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에(문경숙, 2006) 정책적 지원은 반드시 필요하고 할 수 있다.

둘째, 초등학생의 경우 다른 학교급과 다르게 불안 정도가 코로나19 이후 증가했다는 점에서 이 부분에 대한 지원책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 다른 학교급과 다르게 초등학교급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이후 불안의 하위 요소 중 ‘과도한 걱정’과 ‘예민함’ 부분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불안감 극복을 위해 제안되는 대응책으로는 정신건강을 진단할 수 있는 자가진단도구(체크리스트)의 적극적인 활용과 심리상담 지원, 그리고 학생 스스로 심리정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이 제공될 필요가 있다(이근형 외, 2021).

셋째, 코로나19 전후 신체건강의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절대적 측면에서 학생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노력은 여전히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본 연구 결과에서 건강문제로 인한 결석, 조퇴, 과제 곤란정도와 운동 및 수면 시간의 코로나19 전후 차이는 유의하지 않게 나타났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인 2021년 기준 서울 학생들의 운동시간은 약 2점(일주일 기준 2시간 이상 4시간 미만)으로 하루 평균 1시간도 되지 않았으며, 수면시간의 경우 특히 인문계고 학생들이 2.53점으로 하루 7시간 미만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의 건강권은 ‘단순히 질병 예방이나 질병 발생에 따를 치료받을 권리가 아니며 도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건강에 대한 권리 (세계보건기구 헌장, 1946)’라는 점에서 서울 학생들의 건강권은 보다 증진될 필요가 있다(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2020). 수면시간의 경우도 OECD 국가 평균이 8시간 22분이었던 점에 비추어보면 수면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며, 이는 학습량 조절과 더불어 건강권 확보에 대한 교육주체자들의 인식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전후 비교를 위해 『서울학생종단연구 2020』의 예비조사 데이터를 활용하였다는 점에서 사례수의 차이가 있었으며, 신체건강 관련 문항 또한 한정적이었다는 점에서 해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본 연구는 대규모 학생패널을 기반으로 대표성 있는 서울교육 현장을 보여줄 수 있는 『서울학생종단연구 2020』 데이터를 활용하여 정신건강뿐 아니라 신체건강까지 균형 있게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